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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UM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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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운드오브뮤직’

   - 한편의 영화가 가져다준 인생의 특별한 선물

‘세계에서 가장 널리 사랑받는 뮤지컬, 시대를 뛰어 넘는 감동’

뮤지컬 영화 사운드오브뮤직의 잘 알려지지 않은 실존 인물 이야기

학창시절 학업에 대한 관심이 없던 내가 스물한살 방황기에 만난 영화가 ‘사운드오브뮤직’이다.

사운드오브 뮤직은 원작인 뮤지컬의 브로드웨이 흥행에 힘입어, 1965년에 20세기 폭스 사가 제작한 뮤지컬 영화로 로버트 와이즈가 감독을 맡았고, 어니스트 리먼이 각본을 썼는데, 뮤지컬의 명곡들은 물론이고 오스트리아의 건물이며 자연 등을 아름답게 잘 담아낸 수작 중의 수작으로, 50년 넘게 지난 현재에도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사람들을 동심으로 돌아가게 하는 마력이 있는 여전히 사랑받는 명작이 되었다.

 

시놉시스를 보면

음악을 사랑하는 말괄량이 견습 수녀 ‘마리아’는 원장 수녀의 권유로 해군 명문 집안 폰 트랩가의 가정교사가 되는데, ‘마리아’는 좀처럼 마음의 문을 열지 않는 폰 트랩가의 일곱 아이들에게 노래를 가르치며 점차 교감하게 되고, 엄격한 ‘폰 트랩 대령’ 역시 마음의 문을 열게 되는데, 그러던 어느 날, ‘마리아’는 자신이 ‘폰 트랩 대령’을 사랑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자신만의 비밀을 간직한 채 아이들의 곁을 떠나 다시 수녀원에 들어가기로 결심하는데… 이렇게 영화의 스토리가 시작되면서 알프스에서 들려오는 환상의 하모니! 다 함께 도-레-미~송 등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가족 합창이 시작된다!

 

17년 전 2004년 10월 19일 서울 시청 앞 광장에 특이한 볼거리 하나가 등장했다.

바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의 남자 주인공, 게오르그 폰 트랩(Georg Von Trapp)의 후손들로 구성이 된 더 폰 트랩 췰드런(The Von Trapp Children)의 공연이었는데, 뉴스를 접하고 나서 그 유명한 뮤지컬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이 논픽션이었다니 라며 무척이나 놀랐던 기억이 난다. 바로 음악 같이 즐거운 인생을 살다간 실존 인물인 마리아 오거스타 폰 트랩(Maria Augusta Von Trapp)의 자전적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은 실존 인물 마리아 가족의 이야기가 그 배경으로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운드오브뮤직 영화에 등장하는 실존 인물의 이야기이다.

 

실제로 마리아를 기억하는 많은 이들은 그녀야말로 이 영화, ‘사운드 오브 뮤직’에 나오는 즐거운 음악 같은 인생을 살고 갔다고 한결 같이 증언하였는데 마리아 오거스타 쿠츠케라(Maria Augusta Kutschera. 1905-1987). 그녀는 오스트리아의 비엔나로 향하는 기차 안에서 1905년1월26일에 태어나 두 살 때, 엄마가 병으로 죽고 나자, 아버지, 칼 쿠츠케라(Karl Kutschera)는 어린 그녀를 (영화에 나오는) 수녀원에 맡기고, 외지로 갔다가, 그녀 나이 6살 때, 사망을 하였다. 열여덟살 될때까지 주로 수녀원 밖에서 자란 고아 마리아는 비엔나의 진보적인 교사학교의 졸업 반 때, 드디어 수녀가 되기로 작정을 하고, 잘츠부르크(Salzburg)의 논베르크 수도회 (Nonnberg Benedictine)에 들어가게 되는데 이후 이 영화 줄거리와도 같은 우여곡절 끝에 1927년 11월27일, 잘츠부르크의 게오르그 폰 트랩(Georg Von Trapp)남작과 결혼을 하고 음악 가족을 이루게 된다.

 

1930년대 초반서 부터 이미,‘폰 트랩 가족 합창단(The Von Trapp Family Choir)’ 이라는 이름으로 각종 축제와 방송 그리고 순회공연 등에 출연을 하던 이들은 1938년에 독일과 합병이 된 오스트리아를 떠나(영화에서와 같이 스위스가 아니고) 이태리와 영국을 거쳐 미국 공연 기획자의 주선으로 뉴욕으로 이민을 가게 되는데, 실존 인물인 마리아의 적극적 성격으로 음악 단장도 그녀 자신이 직접 하였다고 한다.

아이들이 다 성장을 한 1955년에 순회 음악 활동을 중단하고, 1942년에 미리 마련해둔 버몬트 주의 스토우(Stowe)의 농장에 정착, 이곳에서 오스트리아 스타일의 작은 리조트 호텔도 운영하다가 마리아의 남편 게오르그 폰 트랩은 1947년에 사망하였고, 마리아는 82세 때까지 자손들과 함께 이 호텔과 또 농장을 운영하다가 1987년에 남편 곁에 묻히게 된다. 리조트는 마리아의 막내아들인 요한스(Johannes)가 오늘 날에도 계속 운영하고 있다.

 

 

사운드오브뮤직 영화의 도입 부분을 보면 오스트리아의 드넓은 초원에서 주제가인 The sound of music을 부르며 춤추고 노래하는 마리아(줄리앤드류스)의 모습이 등장하는데 더 이상 훌륭한 뮤지컬 영화는 나올 수 없다는 그 누구의 말대로 반세기가 된 이 영화의 흥행 기록을 깨는 뮤지컬 작품은 아직까지도 없다.

알프스의 아름다운 경치와 그 속에서 펼쳐지는 주연 배우들과 아이들의 순수한 연기, 또 실화인 줄거리에다가 무엇보다도 뮤지컬에선 가장 중요한 이 아름다운 음악들이 작품의 성공요인들이라고 분석을 할 수 있는데, 70mm 영화를 유일하게 관람 할 수 있었던 서울의 대한 극장은 이 영화를 여러 번 반복하여 재 상영을 하였고 또 그때마다 교복을 입은 학생들의 단체 관람이 끊이질 않았다. 오늘날 생각해보면 이 영화를 그 당시에 단체로 관람하였던 우리 세대들이야말로 문화적인 면에서는 지금의 청소년들보다도 훨씬 더 행복한 세대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든다.

 


나 역시 여고 시절에 이 영화를 본 후 자연과 요들송 음악에 심취하여
1986년 스위스, 오스트리아 등 26일간의 유럽 여행을 다녀 온후 일곱가지 삶의 방향이 정해졌고 내 생애 아름다운 버킷리스트를 하나 하나 이루어 가는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다.

내게 자아를 찾아서 떠나는 여행이 되었고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 되어준 영화!

20세기 전 세계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은 ‘문화유산'이라 할 만한 영화!

문화, 예술은 전공자의 전유물이 아닌

일상에서 누구나 즐기고 누려야 하는 아름다운 것!

'사운드오브뮤직'을 통해서 문화예술인으로서의 행보를 다시 그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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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용화

 

사)한국문화예술가협회 이사

홍미디어랩 대표 (hongmedialab)

​요들그룹 작은스위스

멀티미디어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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