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nce는 산스크리트 원어 Tanha(탄하)가 어원으로 '생명의 욕구'를 뜻하며,
 
춤, 댄스는 인간 내면의 욕구나 감흥을 손이나 발, 몸체의 움직임과 율동을 통하여 외부로 표출해 내는 인간의 본능적인 몸짓이며 예술작업으로, 유사이전 인류가 시작되면서부터 일상생활과 함께 이어졌으며, 세계 공용어이며 지적인 육체의 언어라고도 칭해진다.


또한 시대, 종교, 성별, 나이, 계층, 지역, 민족, 사상, 문화에 따라 다양한 종류와 형식의 댄스로 발전되어 왔고, 지금까지도 댄스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은 남아 있지만, 최근에는 건전한 스포츠로서 동사무소나 백화점 등의 문화센터를 통하여 열광하는 댄스 동호인들의 증가와 함께, 초.중등, 대학생이나 직장인,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시간이나 장소에 크게 제한없고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가 되었다. 


2004년 ‘Shall We Dance’ 라는 일본의 영화나 한국의 ‘바람의 전설’과 같은 영화들이 우리사회 열정적 춤바람을 불러 일으킨 바 있다.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처용무, 승무, 농악, 장고춤, 태평무, 살풀이, 가면극 등에서부터  Mambo, American Swing, Twist, GoGo, Disco, 최근에는 Dance Sports 10종목{Latin 5종/Modern 5종}, Salsa, Marengue, Bachata, Jazz Dance, B-boy Break Dance 등 꽤나 다양한 춤들이 있으며, 우리나라 무도장, 카바레나 댄스파티에서는 댄스스포츠 10종목 외에 지루박, 블루스, 트로트, 사교 탱고, 리듬짝 등이 사용된다.


댄스를 통한 운동효과는 수많은 관절과 근육들을 골고루 사용하는 전신운동으로 다이어트, 혈액순환, 골다공증 등 질병의 예방과 치료, 본인이 직접 경험했던 재활분야의 탁월한 효과는 물론, 상대방에 대한 배려, 자존감, 정신건강 등으로 댄스의 크나큰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음악과 함께하는 운동이라 더욱 신나며,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을 것이다. 댄스를 즐기는 대부분 사람들을 보면 철저한 자기관리 등을 통하여 족히 10~20년은 젊게 사는 것같다.  

비교적 시공간의 제한이 없는 전천후 스포츠라고도 할 수 있고, 불륜이나 방탕을 들먹이기 전에 이성 파트너간에 엄격한 매너와 자기절제가 필수적인 값진 사교문화라 할 수 있다. 결국 이를 이용하고 받아들이는 사람들에 달린 문제일 것이다. 일본이나 영국 등 외국에서는 체계적인 어린이 댄스교육을 통한 건강과 상호 배려와 존중 등의 기본 예절교육도 시행하는 점은 본받을 만하고, 우리도 초.중.고등 교육에 댄스교육을 접목하는 사례가 늘고 있고, 대학에서는 댄스관련 학과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 앞으로 댄스 발전이 기대된다. 

왜 댄스 하냐고 묻곤 한다.

약 한 달 만에 혼수상태에서 겨우 눈을 뜨는 순간, 내 눈앞에 맞닥뜨려진 현실,  뇌출혈로 수술 후 후유증으로 반신불수, 손발의 근력과 감각 저하, 이따금씩 찾아오는 통증으로, 나는 과거의 내가 아니고, 주변의 보통 사람들과는 많이 다르다는 것을 깨닫는 데까지는 긴 시간이 필요치 않았다.   

 

순간 수많은 상념이 혼재한 가운데, 이내 각오가 새로와지기 시작했다.   한쪽은 손가락 ,발가락 조차 전혀 꼼짝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모든 일상이 어색하게만 느껴지기 시작했고, 다른 사람의 도움이나 기구를 이용하지 않고서는 화장실에 가고 옷을 입는 등의 기본 생활조차도 어려운 실정인지라 앞으로의 일상에 긴장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기상하려고 예전처럼 일어나려다가 실패하여 뒤로 나뒹굴어져 잠시 천정을 보고 현실을 직시하고서야 한 손으로 바닥을 짚고 옆으로 구르면서 잠시 휘청하면서 일어나는데는 성공한다.  한쪽 손엔 지팡이를 잡고 한 쪽 팔은 정육점에 매달아 놓은 고깃덩어리마냥 늘어진 팔을 부여잡고 잠시 암울한 생각이 스치기도 했지만 감사하기로 했다.   한쪽 팔다리마저 불구가 되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수술후 깨어나지 못했더라면?   내가 의사로서 매일같이 봐왔던, 기관지 절개 후 인공호흡기를 단 상태라면...  감사하고 또 감사하기로 했다.

이전에도 종종 댄스와 인연이 있었지만, 사고 이후엔 댄스와 숙명과도 같은 동반자 내지 예찬론자가 되었다. 누구나 춤에 흠뻑 빠져도 후회하지 않을 것임을 감히 말하고 싶다. 

 절실함에 Standing Workstation 체재로 바꾸어 대부분 일상과 업무를 서서 할 수 있도록 했고, 특히나 댄스의 기본 스텝을 이용한 재활훈련과 댄스 동호회를 통한 꾸준한 댄스 활동들이 손가락 발가락이 움직이고 감각이 되살아나는 놀라움을 선사해 주었고,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벗어나게 해 주었다. 혹자는 댄스를 배우는 목적을 건강, 흥미, 부부의 취미 생활로, 댄스 선수로, 크루즈 여행이나 댄스파티, 다이어트, 사교 등 다양한 이유를 말한다.
댄스를 제대로 하려면 꽤 오래 수련기간이 필요하다. 물론 낭만 가득한 크루즈 등 댄스파티에서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종목의 춤만 추면 되고, 종목별로 초급 수준이면 어느 정도 즐길 수도 있지만, 출 수 있는 만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잊어선 안된다. 그래서 배우는 곳이 지리적으로 가깝고 장기적으로 꾸준히 할 수 있는 곳이 유리하겠다. 
 

 최근 선풍적 인기가 있는 생활댄스, 건강댄스, 힐링댄스, 웰빙댄스로서 국민댄스로 다가서고 있다.  운동의 생활화로 신체적 건강과 행복지수를 동시에 증진시키는 댄스야말로, 인류 최고의 선물이 아닐까 한다.  

과거에도 현재에도 춤이나 댄스하면 떠올리는 낯익은 단어, 불륜!
한갗 불륜 탓만 할 것인가?  아니면 이렇게 멋진 춤의 세계에 풍덩 빠져볼 것인가? 

자, 이제 선택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Shall We Dance or Not ?
 

홍성만이사.jpg

홍 성만


사)한국문화예술가협회 이사

대한생활댄스협회 회장
가정의학과 전문의
오케이요양병원 원장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