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奇家書, 1400*350, 2019, 玹巖 李炳雨
寄家書 (李安訥)
欲作家書說苦辛(욕작가서설고신)
恐敎愁殺白頭親(공교수살백두친)
陰山積雪深千丈(음산적설심천장)
却報今冬暖似春(각보금동난사춘)
집으로 부치는 편지 ( 이안눌 )
집에 보낼 편지에 고달픔 말하려 해도
흰 머리의 부모님 근심할까 염려 되어
그늘 진 산 쌓인 눈 천 길인데
금년 겨울은 봄처럼 따뜻하다 하였네.
作家 노트
伽倻山자락 月峰의 봄바람이 사납다. 덕산항교 東齋에 居하며 먹을 가노라니 조선의 대표적 청백리 이안눌 선생의 詩 기가서 一首가 눈에 띈다.
三年前 行草로 작업한 墨跡을 보며 재삼 孝에 대한 의미를 새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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