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AA_문화예술신문
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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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조각, 820ⅹ400mm, w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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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곳에서, 290ⅹ410mm, wood

<작가 노트>


“하루는 24시간, 일년은 365일이었던 때가 언제였던가

머릿속 시계는 째깍째깍 쉼 없이 돌아가고, 
일상이라는 분주함에 나는 날마다 서두르며 서성인다

그리고 마치 단기기억상실증에 걸린 것처럼
며칠에 한번, 몇 달에 한번, 흘러버린 시간을 곱씹어본다

이미 무수히 흘러간 날들 속에서 남은 것은 무엇인가
무엇이 존재로서 내 곁에 있는가

그 남은 존재를 더듬으며 난 오늘도 붓을 잡는다”

 

끝을 알 수 없는 코로나라는 긴 터널 속에서, 
무너진 일상이 당연시 되어버린 오늘 속에서, 
그로 인한 수많은 상실 속에서, 
우리가 지켜야 할 것은 무엇인지 어렴풋이 깨닫게 된다.
존재만으로 더없이 소중한 삶과 그 삶을 말없이 지켜주는 자연…
삶에 각인된 기억의 조각들을 나무 위에 한 글자 한 글자 떠올려 보았다. 
변치 않기에 더 귀한 본연의 가치를 아로새겨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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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현숙

​캘리그라퍼 홍필 
사)한국문화예술가협회 연구원장
글씨작가그룹 회원
제1회 한국문화예술대전 심사위원
타이틀, 광고제작 다수
@hongfeel.so.good